평택시 배다리도서관, 시인 윤동주 주간 운영

'별 헤는 밤', '서시' 발표 80주년 기념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 배다리도서관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021 윤동주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4일 도서관에 따르면 이 행사에서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대표작인 ‘별 헤는 밤’과 ‘서시’발표 8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인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진다. 

 

윤동주의 유고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비롯한 다수의 시집과 그의 삶을 담아내는 도서를 전시하고 시민들이 천천히 윤동주의 시를 적어보며 그의 시 정신을 음미하도록 아름다운 필사 코너도 제공한다.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는 윤동주 관련 다큐멘터리 ‘高原타카하라’(감독 손장희)를 상영한다. 

 

이 영화는 손 감독의 지난 2019년 교토조형예술대학 영화학과 졸업 작품이자 교토시 사쿄구 도시조성사업 지원작으로 시인이 마지막으로 살았던 하숙집 등을 쫓으며 당시 그의 감정을 영상으로 담고 시 이미지를 소리로 표현한다. 

 

오는 12일 오후 7시 영화상영에는 감독과 직접 시인의 생애와 시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오는 7일에는 평택예술문화협동조합과 연계해 서시 탁본, 윤동주 시 캘리그라피, 장서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시인을 기념하는 지역 예술인들의 12개 분야 작품 전시는 14일까지 계속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시와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전화(031-8024-5493)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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