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내년 예산 2조211억원 편성, 전년 대비 2.0% 소폭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 및 사회복지 강화한 시민중심 재정운용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가 2022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1조 9821억원보다 390억원(2.0%)이 증가한 2조 211억원을 편성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중 일반회계가 1조 6931억원(지난해 대비 1291억원, 8.3% 증가), 특별회계가 3280억원 (지난해 대비 901억원, 21.5% 감소) 규모로 산업·중소기업 에너지 분야와 농림해양수산 분야 예산이 크게 증가했다.

 

시는 복지재정 부담 증가, 국·도비 보조사업에 따른 지방비 부담 증가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할 수 있는 교통물류 분야,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 및 도시환경 개선 분야 등에 중점을 두고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재원은 7037억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3265억원,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6129억원, 기타 보전수입 등이 500억원이다.

 

시는 자체수입이 소폭 증가했고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 노력 등에 따른 의존 재원의 증가와 위드코로나와 경기회복 등으로 자체 세입 증가로 지난해 대비 8.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반회계 세출은 자체사업 8333억원, 국·도비 보조사업이 8598억원으로 그중 자체사업은 정책사업에 5426억원, 행정운영경비에 2001억원, 특별회계 및 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906억원을 편성했다.

 

세출 분야별로는 복지·보건 분야가 6650억원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하고 지난해 대비 734억원(12%)이 증가했으며 특히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가 39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51억원(61.6%)이 증가했다.

 

이어 농림해양수산(1319억원, 43.5%), 도로 및 물류(1915억원, 16.1%), 환경(1729억원, 14.6%) 등의 분야별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 및 사회복지를 강화한 시민 중심 재정 운용에 기본방향을 뒀다.

 

7대 중점분야로 ▲지역맞춤형 경제도시 314억원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미래 첨단도시 2440억원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교육도시 7038억원 ▲더불어 행복한 삶이 풍성한 국제문화도시 757억원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맑은 도시 2,225억원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농촌도시 1,047억원 ▲참여가 일상이 되는 소통도시 분야에 3110억원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박홍구 기획항만경제실장은 “내년에는 자체 세입은 소폭 증가되나, 국・도비 보조사업에 따른 시비 부담 및 대형사업의 증가 등으로 지방비 부담이 증가해 어느 때보다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준과 원칙에 따른 재원의 합리적 배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 및 사회복지를 강화하는 사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재정 운용 방향을 밝혔다.

 

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2022년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오는 다음 달 17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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