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대조기 ‘연안 사고 주의보’ 발령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바닷물 높아져 해안가 사고 주의해야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는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커지면서 바닷물이 높아지는 ‘대조기’를 맞아 ‘연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3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대조기는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져 밀물이 가장 높고, 조류의 흐름이 강한 시기를 말한다.

 

평택해경은 이 기간 동안 바닷물의 높이가 최대 9m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국립해양조사원의 예보에 따라 연안 해역 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평택해경은 이 기간 동안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바닷가, 항포구, 갯벌 등 연안 해역에서 해안가 저지대 침수, 차량 침수, 갯벌과 갯바위에서의 고립, 추락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위험예보 주의보는 연안 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의해 기상 특보나 자연 재난으로 인해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해양경찰서장이 관심, 주의보, 경보 단계를 발령하여 위험성을 알리는 제도이다.

 

평택해경은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바닷가 차량 방치 금지 ▲밀물과 썰물 시간 확인 ▲갯벌에서 2명 이상 활동 ▲야간, 안개가 낀 경우 갯벌 출입 자제 ▲구명조끼 착용 ▲긴급 상황 발생시 긴급신고전화 119로 신고 등을 반드시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서해 연안에서 바닷물이 차오르는 속도는 성인의 걸음 속도 보다 2배에서 3배 정도 빠르다”며 “바닷가를 찾을 경우 사전에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손전등, 구명조끼 등 필수 안전 장구를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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