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도 안중출장소장 퇴임…32년 5개월 공직 마무리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한승도 제21대 안중출장소장이 28일 퇴임식을 갖고 32년 5개월여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제2의 인생을 향해 출발했다.

 

안중출장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퇴임식에는 정장선 시장, 홍선의 시의장, 도.시의원 등과 시청 국소장 직원, 지인들이 함께했다.

 

취임식은 약력 소개와 공로패·감사패 수여, 퇴임인사, 격려말, 가족 축하 편지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퇴임사에서 한승도 소장은 “얼떨결에 시작한 공직생활을 이제 정리하게 된다”며 “퇴임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직원 또는 직장이라는 것이 무척이나 숭고하고 고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 소장은 “나 아닌 시민의 삶의 질을 조금이나마 좋게 해주고 나의 가족이 아닌 평택시라는 지역 사회 발전에 미약하지만 동참할 수 있게 해준 공직생활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중요하고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멋진 인간으로 성장 시켜준 평택시청이라는 직장과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고마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화사한 미소가 절로 나게 하는 멋진 추억과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찰진 동료, 멋진 후배님들과 함께 다양한 지역의 아름다운 시민 여러분을 만나게 해주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큰 대가 없이 무사히 마쳤고 화사한 미소와 함께 떠나려 한다”며 “주변에 계신 분들이 멋진 놈이 떠난다고 애석하게 생각해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다고 사치스러운 생각을 해본다”고 마무리 했다.

 

격려사에서 정장선 시장은 “소장님은 깊게 설명 드리지 않아도 곰과 같이 우직하고 그러면서 성실하고 소탈한 그런 분”이라며 “지금 큰 변화를 하고 있는 서부지역을 정상적으로 이렇게 잘 갈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 시장은 “우직하게 살아온 공직생활 만큼 앞으로 가정으로 돌아가서 가족과 함께 멋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길 바란다”고 빌었다.

 

홍선의 시의장은 “두 번씩이나 의회 사무국장을 맡아 역량 강화라든지 의정활동을 하는 불편함이 없이 해주셨다”며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많은 일을 해주신 소장님의 퇴임을 축하 드리다”고 말했다.

 

한승도 소장은 지난 89년 9월 평택시 총무과로 공직에 입문, 2013년 5급(비전2동장) 승진, 2015년 1월 교통행정과장, 2016년 6월 공보관, 2017년 7월 기획예산과장, 2018년 9월 4급(의회사무국장) 승진, 2021년 6월 안중출장소장에 취임해 안중출장소를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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