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 당부…평택항 일원과 소래포구서 검출

어패류 익혀먹기, 개인위생관리로 장염과 패혈증 예방 당부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

 

평택보건소(소장 김영호)가 30일 여름철 바닷가 여행시 비브리오 식중독에 주의해 달라며 어폐류 익혀먹기, 개인위생관리로 장염과 패혈증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경기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9일 평택항 일원에서 채수한 패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으며 24일에는 소래포구에서도 확인됐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5월부터 10월 사이에 활발하게 증식되며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돼 급성패혈증을 일으킨다.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50%나 된다. 평택시에서는 지난 2018년 1명, 2019년 2명, 2021년 1명 등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감염시 주요 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발현 후 24시간 내에 하지에서부터 피부병변이 진행된다. 

 

특히 간질환 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악성종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백혈병, 면역결핍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바닷가 여행이 증가하는 만큼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고위험군은 더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토라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