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일본뇌염 경보 발령' 야외 활동 시 '주의당부'

작년보다 빠른 경보 발령으로 야외 활동 시 각별히 주의해야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시장 정장선) 송탄보건소는 질병 관리청이 지난 23일 일본뇌염 경보를 전국에 발령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보건소에 따르면 이는 질병관리청의 모기감시체계 운영 결과 부산지역(7.18.~19.)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90.4%로 확인됐기 때문으로 지난 4월 7일 올해 첫 번째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로 108일만이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는데 일반적으로 6월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0월 말까지 국내 전역에서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 물린 경우 250명 중 1명 정도로 임상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약 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은 예방 접종으로 면역이 가능하며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라 표준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이 필요하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모기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최선이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일본뇌염뿐만 아니라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등 다른 모기 매개 감염병까지 예방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모기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토라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