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평택, 성경기업마트와 후원 협약식 가져

최근 재료값 폭등으로 운영에 어려움 겪어…연간 3000만원 급식재료 지원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 장애인회관을 위·수탁 운영 중인 (사)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평택(지회장 업무대행 이정하)은 평택성경기업마트(대표 김현동)와 지난 2일 평택시 장애인회관에서 급식재료지원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3일 협회에 따르면 평택시 장애인회관 내 구내식당은 하루 평균 100인분 정도를 급식하고 있으며 점심 급식비가 장애인은 1000원, 비장애인은 2000원으로 10년간 동일한 급식비를 받고 있으나 재료값 폭등으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성경기업마트에서 연간 3000만원가량의 급식 재료비를 2년째 지원해주고 있어 회관식당 운영을 지속해 올 수 있었으며 이번 후원 협약식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회관식당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쌀을, 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에서 김치를 연간 지원해 줄 수 있도록 후원 연계도 해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대비 6%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1998년 이후 24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이 중 농축수산물의 물가상승률은 4.8%로 집계됐고, 수입쇠고기 등이 포함된 축산물은 10.3% 상승했다. 

 

이외에도 필수 재료 중 하나인 대파와 양파 가격도 각각 ㎏당 2800원대와 2400원대를 기록하며 1년 전과 비교하면 모두 25% 넘게 올랐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급식소들이 가파르게 오른 재료값 상승과 후원금 축소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협회 평택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을 연계하고 급식재료를 지원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묵묵히 후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현동 대표는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식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현실적인 방안은 물론 더 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1월 협회 평택으로부터 사업 총괄본부장으로 임명돼 평택시 장애인회관 운영을 관리하고 있다.
 
협회 평택은 2년여 동안 평택시 장애인회관을 위·수탁 운영하면서 식당운영과 관리에 많은 고충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후원처를 발굴하는 데 노력하는 등 평택시 장애인들에게 각종 지원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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