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5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척사대회’란 용어 대신 ‘윶놀이대회’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시에서 진행하는 행사에서도 공식명칭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평택시청]](http://www.xn--py2bn03bbjav3h.org/data/photos/20230104/art_16746183875089_3e0d58.jpg)
시에 따르면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의 윷놀이는 귀밝이술 마시기, 부럼 깨물기, 오곡밥 먹기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전통으로 자리 잡혀 왔다.
각 마을에서 펼쳐진 윷놀이대회는 ‘던질 척(擲)’의 ‘수저 사(柶)’를 사용해 ‘척사대회’로 불려 왔다.
하지만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들에게 ‘척사’의 뜻이 쉽게 해석되지 않고 쉬운 우리말인 ‘윷놀이’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는 용어 순화를 민간에 당부했다.
또 시가 주관하는 행사에서도 ‘윷놀이대회’를 공식명칭으로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읍면동이나 단체에서 열리는 척사대회를 모두 윷놀이대회로 명칭을 변경해 진행할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전통은 함께 즐기면서 다음 세대로 계승될 수 있어야 한다”며 “요즘 젊은 세대나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윷놀이’를 공식 명칭으로 활용한다면 정월대보름의 전통은 더욱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