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소방서(서장 김승남)는 23일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고속철도 지하터널 재난 발생에 대비해 팽성읍에 위치한 수직구 터널에서 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평택소방서(서장 김승남)는 23일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고속철도 지하터널 재난 발생에 대비해 팽성읍에 위치한 수직구 터널에서 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사진=평택소방서]](http://www.xn--py2bn03bbjav3h.org/data/photos/20230312/art_16795503906785_f8c5e4.jpg)
이날 훈련은 소방인력 38명과 소방차량 9대가 동원됐으며 한국철도공사 고속시설사업단의 협조를 통해 고속철도(SRT) 지하터널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 ▲화재 발생 시 터널 내부 구간 임계 송풍압력 유지 훈련 ▲안전구역 제연설비 양압 가동 및 급·배기 훈련 ▲수직구에 설치된 연결송수관 활용 실질적 화재진압(방수) 훈련 등이다.
소방대원 오기 전 고속철도 화재 시 탑승객들 대처는 ▲119에 신고 및 객실 연결통로에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 진압 ▲코와 입을 젖은 천으로 막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다른 객실로 이동 ▲문이 열리지 않으면 비상 망치로 객실 양 끝의 비상 창문을 깨고 탈출 ▲선로로 대피할 때 반대편 선로의 열차 진입에 유의 ▲터널 내에서는 자세를 낮추고 비상 유도등을 따라 가까운 터널 출구나 비상대피소로 이동 등의 행동요령이 있다.
김승남 서장은 “지하철도나 터널의 경우 좁고 어두운 환경으로 재난 상황 시 크게 당황할 수 있다”며 “시민들은 평소 안전수칙과 행동요령을 익혀두길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관기관간의 긴밀한 협조로 신속·정확한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