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 '제13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 엄수

천안함 유가족과 생존 장병 참가…2함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앞에서 거행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26일 부대 내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앞에서 제13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거행했다.

 

안상민 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날 추모식에는 천안함 46용사 유가족과 생존 장병,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데이비드 레스퍼런스(David A. Lesperance) 미2사단장, 마크 셰이퍼(Mark Schafer) 주한미해군사령관을 비롯한 한·미 군 주요인사와 유관기관 관계관, 예비역 전우회, 천안함재단 등 민·관·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2021년 진수한 신형호위함인 천안함(FFG-826) 승조원들이 참석해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추모하고 서해수호 의지를 결의했다.

 

이날 추모식은 개식사, 국민의례,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 작전경과 보고, 이근배 시인 헌정시 ‘바다는 별을 낳고 별은 바다를 지킨다’ 낭독, 헌화 및 분향, 2함대 사령관 추모사, 추모곡 헌정, 헌신영예기장 전도 수여, 해양수호 결의문 제창, 해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헌신영예기장 전도 수여’는 올해 명칭을 새롭게 개정한 ‘헌신영예기장’을 천안함 생존 장병들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천안함 생존장병을 대표해 이채권 소령과 허순행 원사에게 전도 수여한다. 
 
추모사에서 안상민 사령관은 “2함대 장병과 군무원 모두는 13년 세월 동안 천안함 46용사의 조국을 위한 명예로운 헌신을 단 한 순간도 잊은적 없다”며 “영원한 전우이자 ‘서해 수호신’ 천안함 46용사의 애국정신과 호국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싸우면 박살 내서 서해를 완벽히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한규철(중령) 신형호위함 천안함 함장은 “영원한 전우인 천안함 46용사들의 서해수호 의지를 이어받아 확고한 결전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새롭게 부활한 천안함은 칼끝을 더욱 예리하게 세운 비수가 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해군의 선봉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천안함 유가족들과 생존 장병들은 추모 행사가 종료된 이후 2함대 장병 및 군무원들과 함께 서해수호관과 천안함 전시시설을 둘러보며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했다. 

 

헌신영예기장이란 전투 또는 군 작전과 관련한 직무 수행 중 부상을 입은 사람에게  수여하는 기장으로 기존 ‘상이기장’의 명칭을 ‘헌신영예기장’으로 변경하고 수여 대상을 명확히 해 기장의 영예성을 높이기 위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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