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함대, 제1연평해전 전승 24주년 기념행사 거행

참전용사 초청, 2함대 장병과 함께 제1연평해전전승비 앞에서 거행 

헌신영예기장 전도 수여 등 참전용사의 명예·헌신 기리고 승리의 전통 계승 결의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해군 2함대사령부(사령관 안상민)는 15일 오전 부대 내 제1연평해전 전승기념비 앞에서 제1연평해전 전승 24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안상민 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에는 당시 지휘관 및 참전용사 20여명과 2함대 장병 200여명이 참석해 제1연평해전의 승리를 기념하고 서해수호 의지를 다졌다.

 

기념행사는 참전용사 소개, 개식사 및 국민의례, 제1연평해전 경과보고, 헌신영예기장 전도 수여, 기념사, 해양수호 결의문 제창, 해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헌신영예기장 전도 수여는 과거 ‘상이기장’에서 명칭을 새롭게 개정한 ‘헌신영예기장’을 제1연평해전 참전용사의 명예와 헌신을 기리기 위해 수여한 것으로 강동훈 해군참모차장이 참전용사 대표인 허욱 대령(당시 참-325호정 기관장)과 우중국 예비역 원사(당시 참-325호정 기관사)에게 전도 수여하며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기념사에서 안상민 사령관은 “결연한 각오와 필승의 신념으로 명예롭게 승리한 제1연평해전은 모든 해군 장병에게 귀감이 되고 국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역사적인 승리였다”며 “서해와 NLL 사수의 숭고한 사명을 이어받은 2함대 전 장병 및 군무원은 제1연평해전 참전용사들의 투혼과 호국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싸우면 박살내서 대한민국의 바다를 완벽히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기념행사 이후 참전용사들과 2함대 장병들은 전승비를 함께 살피며 제1연평해전 당시를 회상하고 다시 한번 서해와 NLL 수호의 각오를 다졌다. 

 

제1연평해전은 지난 1999년 6월 15일 오전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벌어진 남북 함정간의 해전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고 기습공격을 감행한 북한 경비정에 맞서 해군 2함대 장병들은 교전 14분 만에 북한 어뢰정 1척을 격침 시키고, 경비정 5척을 대파했다.

 

죽음을 불사한 해군 2함대 장병들의 투혼과 필승의 신념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제1연평해전은 대한민국 해군의 강한 전투력과 ‘서해 NLL 절대 사수’의 의지를 표명하고, 적에게는 두려움과 공포를 안긴 해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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