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수청,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 시행…선박이용객 증가대비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 변혜중)은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31일 평택해수청에 따르면 예방대책은 가을철 기상악화 및 해상교통량 증가 등에 따른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가을철은 성어기·행락철로 어선 조업활동 및 다중이용선박(도선, 마리나선박)이용객이 증가하는 계절로 해상교통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증가하는 시기다. 

 

특히 올해 가을은 이상기후(온난화, 라니냐)의 영향으로 태풍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해양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에 평택해수청은 ▲3대 인명피해 사고(안전, 충돌·전복, 화재·폭발 사고) 중점관리 ▲선종별 취약분야 안전관리 강화 ▲가을철 재난 대비태세 확립 및 안전문화 확산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3대 인명 피해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의 안전·화재장비 ·복원성을 중점 점검하고 선박안전관리체제 인증심사도 강화할 예정이다.

 

인증심사 및 선박 점검 시 안전교육도 병행 실시해 종사자의 안전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안전물품(응급의료키트, 손끼임 방지용 장갑 등)을 배포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또 평택·당진항 해역 안전협의회를 개최해 해상교통환경 위해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해양사고 저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선종별 안전관리를 강화해 사고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기상·안전정보를 선박종사자 및 업·단체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해양사고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 번째로는 가을철 태풍 및 이상기후에 대비해 표지시설·항만·어항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재난 훈련도 실시하는 등 대응체계를 구축해 가을철 재난 대비태세를 확립할 방침이다.

 

조경주 선원해사안전과장은 “현장의 안전관리를 통한 해양사고 예방도 중요하지만 해양을 이용하는 모두가 해양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안전사고 및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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