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석문방조제 해루질객 안전사수 총력…갯벌 고립·안전사고 등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장진수) 당진파출소는 본격적인 해루질 시즌을 맞아 9월부터 한국해양구조협회 드론수색팀 등 유관단체와 합동으로 석문방조제 해루질객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4일 해경에 따르면 석문방조제 총 길이는 10㎞에 이르는데 최근 소라, 바지락 등이 많이 잡히는 영상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 퍼지면서 주말, 휴일 평균 1000여명 이상이 찾는 해루질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최근 3년간 14건(사망 2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으며 특히 24번과 26번 사이 방조제 갯벌은 밀물 시 출입로가 먼저 잠기는 지형적 특성이 있어 고립, 익사 등 높은 사고 위험성을 안고 있다.

 

특히 지난달 15일 오후 11시 35분쯤 석문방조제 25번 갯벌에서 해루질을 마치고 방조제로 이동하던 해루질객이 고립돼 해양경찰에 구조되는 등 석문방조제 해루질 시 높은 주의가 요구된다.

 

해경은 이에 석문방조제를 찾는 해루질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당진시와 협업해 방조제에 LED등을 설치했으며 한국해양구조협회와의 드론 합동 순찰, 군부대 TOD장비를 활용한 광범위한 순찰 등 민·관·군이 하나 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저조 시 예‧경보 방송장치를 활용, 수시 안내 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구조능력 향상을 위해 민관군 합동 구조 훈련을 실시하교 해루질객 스스로 안전의식을 고취 할 수 있도록 안전 캠페인도 병행해 실시 중이다.

 

당진파출소 관계자는“해루질을 할 때는 구명동의를 반드시 착용, 물 때 확인 후 진입하고 갯벌 진입 전 핸드폰 알람을 최간조 시간에 맞춰 설정 후 알람이 울리면 즉시 갯벌 밖으로 나와야 한다”며“만약의 사태에 대비 휴대폰에 ‘바다네비’또는 ‘해로드’앱을 설치해 언제든지 구조요청을 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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