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승읍 지역사회보장협, '저장강박' 가구 찾아 주거환경개선 봉사 '구슬땀'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 포승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2일 포승적십자봉사회, 자원봉사나눔센터 등 30여 명과 함께 포승읍 ‘저장강박’ 의심 가구의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3일 포승읍에 따르면 이번 ‘저장강박’ 의심 가구는 포승읍 맞춤형복지팀의 사례관리 대상자로 어린 자녀들과 함께 쓰레기와 악취로 가득한 집에서 지내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날 포승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포승적십자봉사회, 자원봉사나눔센터, 평택지역자활센터와 포승읍 행정복지센터 등 30여 명이 합심해 무릎까지 쌓여있던 주거지 쓰레기 4t을 처리하고 청소 활동, 소규모 집수리와 소독을 진행했다. 

 

해당 가구주는 “우울증과 무기력증으로 쓰레기를 제때 치우지 못해 결국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불어나 치울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많은 분이 선뜻 나서서 제집처럼 깨끗하게 청소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인사했다.

 

이삼식 민간위원장은 “처음에는 걱정이 많이 앞섰지만 많은 봉사자의 참여로 청소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대상자가 꾸준히 깨끗한 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반찬 나눔을 통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의헌 포승읍장은 “더운 날씨에도 청소 봉사에 힘을 보태주신 여러 단체 회원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주민들 모두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포승읍 맞춤형복지팀은 사례관리 대상자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 정신보건센터 및 드림스타트 연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의 후원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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