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축산 농가서 국내 두 번째 '럼스피그킨병' 확진…감염 경로 역학 조사 중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의 한 축산 농가에서 국내에서 두 번째로 럼스피그킨병 확진이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쯤 청북읍 소재의 한 축산 농가 젖소에서 피부에 혹이 나며 열을 동반하는 럼스피그킨병이 의심되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젖소는 21일 오후 12시 30분쯤 럼스피그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 당국은 이 농장의 젖소 92두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 중이며 해당 농가 반경 500m 이내 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모기, 흡혈곤충 방제와 바이러스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럼스피그킨병은 모기와 흡혈 곤충을 매개체로 감염시키기도 하고 바이러스를 통해서도 감염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럼스피그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병으로 평택시 지역에는 한우와 젖소 등 450축산 농가에 3만1000여두가 사육되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감염 경로는 역학 조사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며 “연막방제와 일반 소독으로 나눠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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