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30일 쯔쯔가무시증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 트랩지수가 0.91로 평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평택시]](http://www.xn--py2bn03bbjav3h.org/data/photos/20231044/art_16986483341863_c487d9.jpg)
시에 따르면 털진드기 트랩지수란 채집된 털진드기 수를 사용한 트랩수로 나눈 값으로 높은 수치일수록 털진기와의 접촉 확률이 높아진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으며 물린 자리에 가피가 생기는 특징이 있고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감시 결과 주로 남부와 일부 북부에서는 활순털진드기가, 중부 및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위험환경 노출을 최소화해 달라”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옷 및 긴 바지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쯔쯔가무시균 감염 초기에는 항생제 치료로 완치 가능하기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관찰되거나 10일 이내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