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소방서, 전동킥보드 화재예방 캠페인 펼쳐…2년 동안 송탄서 킥보드 화재 24건 발생·충전 중 64%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송탄소방서(서장 나윤호)는 지난 28일 전동킥보드 이용 증가에 따른 안전문화를 조성하고자 근로자 밀집 지역인 서정리역에서 전동킥보드 화재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29일 소방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고덕국제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많은 근로자들이 유입됨과 동시에 평택지역 주차난에 따른 출퇴근용으로 전동킥보드의 이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송탄 지역 내 전동킥보드 화재는 24건 발생했으며 그중 64%가 충전 중에 발생했다.

 

지난 6월 6일 오전 1시쯤 평택시 청북읍 한 아파트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의 배터리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거주자들은 현관 앞 화재 때문에 밖으로 대피하지 못했다. 

 

신속한 진화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대부분 전동킥보드 충전을 취침 시간 현관 근처에서 하다 보니 화재 발생 시 대피로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송탄소방서는 급증하고 있는 전동킥보드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장치가 장착된 인증 제품 사용 ▲충전 시 자리를 비우거나 취침 시간 충전 금지 ▲현관문 및 비상구 근처 충전 금지 ▲주변에 잘 타는 물질이 없는지 확인 후 안전한 장소에서 충전 ▲충전이 완료된 후 코드 분리 안내 등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 다음 해 2월까지 ▲월 1회 근로자 밀집 지역 캠페인 실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협업해 전동킥보드 사용자 안전 관리교육 추진 ▲QR코드를 활용한 안전수칙 안내 ▲안내문 배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동킥보드 화재 예방을 홍보할 예정이다.

 

나윤호 서장은 “이동의 편의성으로 매년 전동킥보드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안전수칙을 준수해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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