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세관, 평택항 유관기관 대상 마약탐지 및 대테러 훈련 실시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직할세관(세관장 양승혁)은 지난 2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내 입국장에서마약, 총기·폭발물 등 위해물품 반입차단을 위해 유관기관 대상으로 X-ray 검색 및 마약탐지 훈련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3일 세관에 따르면 평택항은 그간 주로 보따리상 위주로 왕래가 이뤄져 왔으나 최근 중국 단체 여행객들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마약, 총기·폭발물 등 위해물품 밀반입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평택항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평택항 유관기관 직원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이번 훈련에는 CIQ기관, 국정원, 경찰, 선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세관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가정보원 협조를 받아 3D총기·폭발류 및 불법 농산물 등을 은닉한 가방을 X-ray검색 장비에 투입해 판독 사진을 공유했으며 동 훈련은 실전과 같이 강도 높게 진행했다.

 

마약 은닉 수법과 관련해 X-ray 음영을 구분하는 판독을 실시하고  마약탐지 장비인 라만분광기와 이온탐지기 및 마약 검사 키트 등을 활용해 현장에서 즉시 마약을 식별해 내는 과정도 함께 선보였다.

 

양승혁 세관장은 “마약, 대테러물품 등 반입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한 현장 대응 능력 배양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IQ 기관이란 공항 및 항만 출입국 시 3대 수속으로 세관검사(customs), 출입국 관리(immigration), 검역(quarantine)등을 칭한다.

 

또 라만분광기는 레이저를 통해 물질의 분자 구조를 분석해 마약과 같은 불법 물질을 탐지하는 장비이며 이온탐지기는 물질에서 생성된 이온을 감지해 마약을 확인하고 화학물질의 항목과 농도를 분석하는 장비이고 마약검사키트는 빠르고 간편하게 마약을 감지해 샘플에서 마약류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포장된 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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