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고 역사동아리, '독도혜윰'…독도 찾아 수호 결의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한국관광고등학교(교장 김기성) 30일 역사동아리 독도혜윰(독도를 생각하다) 학생들이 독도를 밟았다고 밝혔다.

 

관광고에 따르면 독도의용수비대 청소년 명예 대원으로서 독도의용수비대의 업적을 기리고 그들의 국토 수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학생 10명, 교사 2명 총 12명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2박 4일의 일정으로 울릉도 및 독도를 찾아 독도 수호를 위한 탐방을 실시했다. 

 

관광고는 2올해 독도의용수비대 협력학교 동아리로 선정됐다. 

 

대원들은 매월 동아리 활동 시 독도를 바로 알기 위해 자율적 스터디 운영, 독도경비대원에게 편지쓰기, 영어·일본어·중국어 독도의용수비대 카드 뉴스 제작 등 독도를 알리고 독도의용수비대를 기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독도의용수비대의 역할과 그 희생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독도 탐방 체험학습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독도 수호 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했다. 

 

탐방 첫째 날 대원들은 울릉군 북면에 있는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에 방문해 독도의용수비대의 결성 계기와 활약상에 대한 특별 교육을 이수했으며 독도박물관과 안용복기념관에 방문해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독도 탐방 일정으로 대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독도행 선박에 탑승해 1시간 30분 가량 파도를 이겨내며 독도에 첫발을 내디뎠다. 

 

모두가 아름답고 멋진 독도의 모습에 감탄했고, 다함께 독도 수호 결의대회를 열었다. 

 

대원들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라는 명백한 사실을 알리고 독도를 영구히 수호할 것을 결의했다.

 

이홍석 학생은 “독도를 밟는 순간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꼈고 이 작은 섬을 지키기 위해 많은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는 것에 울컥했다”며 “지금도 독도경비대원처럼 자신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며 감사함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안예림 학생은 “결의문을 다 같이 낭독할 때 나 또한 독도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우리 역사에 더욱 관심을 갖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관광고 독도의용수비대 동아리는 독도와 독도의용수비대를 알리기 위한 국제 교류 및 캠페인 활동 등을 활발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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