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문화원(원장 이보선)은 최근 평택시 현덕면 장수리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평택마을지1 ‘장수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10일 문화원에 따르면 평택마을지는 평택문화원에서 2014년부터 평택지역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평택의 사라져가는 마을조사’를 기반으로 했으며 첫 대상지로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의 중심인 장수리를 선정해 발간했다. 장수리는 지난 2008년 정부가 중국무역의 중심지로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할 때 현덕지구에 포함됐다. 지구 지정 이후 마을은 십수 년을 불편을 감수하며 살아왔으나 역설적으로 마을은 난개발 없이 정지된 시간 속에 그대로 유지됐다. 마을지는 역사와 지리, 사회생활, 생산활동, 교육과 문화 등을 문헌 조사, 현지 조사, 구술 조사 등을 통해 기술했고 이와 함께 아름다운 장수리의 사계절과 다양한 풍경 그리고 주민들과 가옥, 생활 모습 등의 사진을 함께 구성했다. 이보선 원장은 “장수리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마을지를 발간할 수 있었다”며 “마을을 기억하는 것은 지역 정체성을 세우는 작업으로 앞으로 지속해서 기록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 한국근현대음악관은 지난 3월 경기도 등록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된 ‘근화창가’를 알리는 특별전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근화창가는 지난 1921년 민족음악가 노영호가 조선의 산수와 역사, 영웅을 예찬하는 노래를 만들어 펴낸 악보집이다. 그러나 지난 1939년 조선총독부에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 담긴 책들을 모두 출판 금지 시켰고 ‘근화창가’또한 모두 사라지게 됐다. 100년 전 일제가 모두 불살라 없앴던 이 애국창가집이 100년 후 평택에 불현듯 나타났다. 그 기구한 생존 스토리를 오는 27일부터 평택시가 들려준다. 전시는 2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국내 최초로 ‘근화창가’에 수록된 7곡의 악보와 음원을 공개한다. 지난 2019년 ‘근화창가’를 평택에 양도한 (故)노동은 교수의 장손이자 국악작곡가인 노관우 선생의 피아노 연주곡을 감상할 수 있으며 2부에서는 평택 출신 근대음악 명인 지영희, 방용현, 이동백 등의 예술세계를 소개한다. 전시 일정은 오는 27일부터 시청을 시작으로 ▲배다리도서관 5.14.~5.31 ▲안중도서관 5.31.~6.30. ▲한국근현대음악관 7.1.~8.31.까지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