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한미 해군이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전북 군산시 어청도 일대에서 한미 연합 인도적 지원·재난대응(HA/DR)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미 해군이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전북 군산시 어청도 일대에서 한미 연합 인도적 지원·재난대응(HA/DR)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2함대]](http://www.xn--py2bn03bbjav3h.org/data/photos/20241043/art_17295780669962_9ef902.jpg)
해군에 따르면 인도적 지원/재난대응 훈련은 재해·재난 등 비군사적 위협 상황에 대비해 한미 해군 공병 부대 간 위기대처 및 재난구조 능력 강화에 목적을 둔 훈련이다.
훈련에는 해군 5기뢰·상륙전단 59기동건설전대 2기동건설대대와 미해군함대지원단(CFAC)에 파견된 5기동건설대대 등 한미 해군 장병 총 22명이 참가했으며 군수지원정(LCU), 굴삭기를 비롯한 건설·기동 관련 장비 3대가 투입됐다.
한미 해군은 훈련기간 동안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청도 주둔 해군기지 진입로 ‘안전 차단봉’ 설치, 감시·탐지 자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보관시설 리모델링과 신속한 작전 수행을 위한 운용시설 조성 등을 함께 하며 어떠한 환경과 조건에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한미 연합 공병작전 팀워크와 상호운용성을 향상했다.
또 한미 해군은 어청도 마을회관 인근 파고라 2개소에 대한 지붕 누수 보수 및 외부 환경에 의한 목재 변형 방지를 위한 오일 스테인 작업을 하는 등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밖에도 한미 해군은 어청도에 주둔 중인 해군 장병 40명과 함께 어청도 주민의 쾌적한 생활여건을 위해 마을회관과 여객선터미널 부두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각종 해충 예방을 위한 마을 방역 등을 펼치기도 했다.
훈련에 참가한 신상민(대위) 21기동건설중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 공병의 신속한 재난 대응능력을 비롯한 완벽한 팀워크를 확인했다” 며 “앞으로도 공병 작전의 한 축이 되는 기동건설 훈련과 HA/DR 훈련에 매진해 어떠한 긴급상황 속에서도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