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장 허경준)는 3일 평택항 내 기름 및 유해액체물질 취급시설인 현대제철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점검은 선박과 저장시설 간의 기름 등의 화물 공수급 안전관리시스템 작동여부와 유해액체물질 등 유출사고 발생 시 해경과 해양시설 간의 신속하고 실질적 연락체계가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평택항에는 지난해 기준 약 240만t의 유해액체물질이 양하역(배에서 화물을 내려서 옮기는 작업을 뜻하는 해운·물류 전문 용어) 했으며 유해액체물질의 취급 과정에서 사고 발생 시 대형 화재·폭발 및 해양오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허경준 서장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유해액체물질 하역작업 안전관리 실태 ▲오염사고 발생 시 방제장비 및 인력 동원체계 ▲실질적 비상연락체계 ▲방제훈련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해양오염사고는 사고 발생 직후 얼마나 신속하게 신고하고 초동 방제에 나서느냐가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만큼 관계기관과 업체 간 실질적인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야간이나 휴일에도 즉시 연락이 가능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또 현장 관계자들에게 기름 및 유해액체물질 하역작업 시 작업 전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고, 비상계획서에 따른 방제훈련을 형식적으로 실시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실질적인 훈련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평택항은 다양한 위험·유해물질이 대량으로 취급되는 국가 주요 항만인 만큼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깨끗한 해양환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은 앞으로도 유해액체물질 및 기름 등 오염물질 취급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관계기관 및 업체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실전형 방제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대응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