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기계공고,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동상·특선 수상

창의융합형 디자인 수업…잠재적 소질과 창의력 펼쳐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마이스터고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평기공)는 1일 학생들이 제56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동상(Bronze Prize 1명)과 특선(Special Prize 4명)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평기공에 따르면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는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국가 디자인공모전으로 디자인 전 분야에서 참가할 수 있으며 지난 1966년에 시작돼 올해로 56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 총 2193작이 출품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빛을 발했다.

이 대회는 혁신 지향성, 산업 파급성, 사회 가치성, 미래비전성을 검토하는 까다로운 심사 조건으로 학생 개인 작품의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대회에서 수상한 평기공 학생들은 디자인 지식뿐만 아니라 마이스터고에서 배운 전공 관련 지식과 학습한 내용을 융합하여 새로운 시야로 주제에 접근해 이번 디자인공모전에 참가했다.

 

특히 학생들은 평소 디자인 수업 시간에 진행된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력 개발을 위한 ‘디자인 씽킹’ 과정을 통해 작품들을 발전시켜 나갔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동상을 수상한 이현섭(정밀기계과 2학년)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스마트 게임 화분’을 디자인했다. 

 

‘스마트 게임 화분’은 식물의 상태를 LED 표정으로 쉽게 나타내주고 내장된 AI 시스템이 수분량, 토질 상태, 빛의 양 등을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기록해줘 사용자가 쉽게 식물을 관리하고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다. 

 

또 사용자가 식물의 상태를 점검하면 그 빈도수에 따라 점수가 누적되는 게임 방식으로 식물에 더욱 관심을 주고 잘 자라게 하고자 하는 취지로 제작됐다.

 

특선을 수상한 4명 중 정희태(자동화설비과 2학년) 학생은 문화교류와 소통이 단절된 코로나 시대에 운영자가 아닌 사용자의 상상력에 맡겨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색공간인‘복합적 문화 나눔터 :공간’을 디자인했다. 

 

전윤찬(전기전자제어과 2학년) 학생은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고 효율적인 결합과 공간배치가 가능한 조립식 고양이용품을 디자인했다. 

 

정소영(전기전자제어과 1학년) 학생은 코로나 시대에 추억을 쌓지 못한 고등학생들을 위로하고 함께 다시 시작해보자는 응원 메시지가 담긴 ‘리스타트 프로젝트’의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윤희연(전기전자제어과 1학년) 학생은 잊혀가는 해양멸종위기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해양展:우리들을 기억해줘’주제의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김광회 교장은 "마이스터고의 창의융합형 교육과 학생들의 노력이 더해져 최근 각종 공모전에서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며 “다양한 공모전, 대외 활동에 관심을 갖고 마이스터고 학생으로서 잠재적 소질과 창의력을 펼칠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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