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해양환경공단과 기름 유출 대응 합동 훈련

긴급구난공동대응팀 구성…좌초 선박에서 기름 옮기는 훈련 실시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평택당진항 전용부두 해상에서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와 긴급구난공동대응팀을 구성해 바다에 침몰한 선박에서 기름을 옮기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평택당진항 저수심 해역에 좌초된 소형 선박에서 기름 유출이 우려되는 상황을 가상한 이날 합동 훈련은 ▲좌초된 선박 상태 파악 ▲평택해경과 해양환경공단의 긴급 구난 공동 대응팀 구성 ▲유류 이적 세트를 활용한 기름 이송 ▲사후 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평택해경과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는 이날 훈련에서 낮은 수심에 좌초된 모의 사고 선박에서 기름을 육상으로 옮겨 해양 오염 사고를 사전에 차단했다. 

 

특히 저수심 해역에 좌초된 사고 선박에서 해양경찰과 해양환경공단이 보유한 방제 및 기름 이적 장비를 동원한 뒤 실제 사고와 유사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하는 현장 대응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지휘한 박경순 해경서장은 “평택해경과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는 긴급구난공동대응팀을 구성해 해양 오염 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주기적인 합동 훈련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평택해경과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긴급구난공동대응팀을 구성하고 평택당진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해양 오염 사고에 협력하여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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