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 서북도서 어민들 안전조업 지원 활동 적극 추진

조업어선 대상 항법 및 전자장비 민·관·군 합동 점검 실시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이달초부터 오는 31일까지 서북도서 조업 어선의 항법 및 전자장비 합동 점검 등 서북도서 어민들의 안전조업 지원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2함대에 따르면 이번 합동 점검은 꽃게 성어기 등 본격적인 조업 시기를 앞두고 백령도, 연평도 등 서북도서 어민들의 안전한 운항과 조업 활동을 돕기 위해서다.

 

대상은 서북도서 조업 어선 490여척으로 2함대와 해병 6여단, 연평부대, 인천해양경찰서, 인천광역시청 등 민·관·군 유관기관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합동 점검을 통해 서북도서 어선들의 안전항해와 조업구역 준수에 필수적인 항법 및 통신장비의 작동상태 및 조업 구역의 좌표 입력상태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조치가 가능한 고장에 대해서는 수리도 지원했다. 

 

또 어장 이탈방지 및 출·입항 시간 준수를 강조하고 바다내비 앱(App) 설치 및 운용 교육 등을 실시해 우발상황에 대비한 조업 활동을 당부하고 대공신고 관련 홍보 물품과 구급함 등을 배부해 어민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조업 활동에 도움을 주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장익정 작전참모실 작전과장 “이번 합동 점검은 조업 어선의 장비를 점검해줄 뿐만 아니라 준법 조업을 유도하고 어민의견 청취 등 실질적인 조업 지원 활동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안전한 조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령도에 거주하는 영광2호 김복남 선장(65)은 “도서 지역에 거주하며 정기적으로 장비 정비를 받기 어려워 고장이 나도 불편을 감수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장비 정비를 비롯해 안전조업을 위한 해군 장병들의 다양한 지원 활동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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