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소방서 순직 소방관 유가족들, 평택시 지역사회 장학금 1억5000만원 기부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는 21일 올해 1월 6일 평택시 청북읍 소재 냉동창고에서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송탄소방서 이형석 소방경, 박수동 소방장, 조우찬 소방교 유족들이 평택시 지역사회 장학기금으로 1억 5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족들은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은 미래의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장학사업의 장학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행복나눔본부는 지난 18일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송탄소방서 순직 소방공무원 유족들과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유족들은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을 장학금으로 후원하고 나눔본부를 통해 3년 동안 매년 장학생 50명을 선발해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 이형석 소방경의 자녀 이유리 씨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뜻이 장학금을 받는 청소년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며 “모든 소방 공무원분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병일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순직 소방공무원들을 기억하며, 예우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정형민 평택시청 복지국장은 “평택시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기부해주신 유가족들의 깊은 뜻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포토라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