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함대 청주함 장병들, 헌혈 운동으로 뜨거운 전우애 실천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청주함 장병들이 동료 가족을 위해 헌혈 운동을 펼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5일 2함대에 따르면 헌혈 운동은 청주함 소속 채시안 일병의 사촌형이 급성골수수성 백혈병과 뇌출혈로 인해 혈소판 긴급수혈이 필요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장병들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헌혈 인원이 줄어들면서 치료에 필요한 혈소판 혈액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헌혈에 참여해 뜨거운 전우애를 보여줬다.

 

채시안 일병의 사촌형 치료를 위해 B(+)형 혈소판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난 9월 말 일주일간 청주함 10여명의 장병들이 평택시 소재 헌혈의 집을 찾아 필요한 양만큼 지정 헌혈을 실시했다. 

 

청주함 장병뿐만 아니라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대학생과 평택시에 있는 직장인 등 시민들이 십시일반 헌혈에 동참해 현재 채시안 일병의 사촌형은 지난달 중순 1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건강이 호전돼 퇴원 후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채 일병의 모친 박윤근(52)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에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막막 했었지만 청주함 장병들이 기꺼이 헌혈에 동참해 큰 힘이 됐다”며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혈에 동참해준 2함대 청주함 장병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신흥섭(중령 진) 청주함장은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부대원들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섰다.”며 “앞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군으로서 정기적인 헌혈 운동을 실시하여 생명나눔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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