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겪어오던 평택시의회, 상임위원장 선출하며 의사일정 돌입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의회가 두 달여 끌어오던 파행을 끝내고 조례안, 추경안 등을 다루기 위한 회기를 시작했다.

 

평택시의회는 9일 제251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위원회 위원 선임과 위원장 등을 각각 선출하며 추설 명절을 앞두고 숨 가쁜 의사 일정에 돌입했다.

먼저 의회는 기획행정위원회에 김영주(국힘) 의원을 위원장으로 최재영, 김명숙, 이기형(이상 민주), 김혜영(국힘) 의원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복지환경위원회는 김산수(민주) 의원을 위원장으로 이종원, 이윤하, 김산수, 최선자(이상 민주), 최준구, 정일구(이상 국힘) 의원 등이 2년 동안 복지위를 맡게됐다.

 

류정화(민주)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산업건설위원회는 이관우, 소남영, 김순이(이상 국힘), 류정화, 유승영, 김승겸(이상 민주) 의원 등이 산건위를 책임지게 됐다.

 

의회 산림을 맡는 운영위원회는 이종원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고 김명숙, 김산수, 류정화, 이기형(이상 민주), 김혜영, 이관우(이상 국힘)의원이 선출됐다.

 

이날 위원회 위원을 배정하는 안으로 올라온 선거에서는 찬성 16표, 무효 2표가 나왔고 기획행정위원장 선출에서는 김영주 의원이 18표, 복지환경위원장은 김산수 16표, 최선자 2표로 집계됐다.

 

산업건설위원장은 류정화 의원이 16표, 김승겸 의원이 1표, 무효 1표가 나왔고 운영위원장 자리에는 기권 1표와 나머지 17표를 얻은 이종원 의원이 위원장에 올랐다.

 

이날 강정구 의장은 개회사에서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염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송구하다”며 “저 또한 무거운 책임감과 고민으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의원 모두가 뼈아픈 반성과 타협과 합의점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장의 개회사와 함께 양당 의원들은 의장석 앞으로 나가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어 양당 대표의원들이 파행 사태와 관련 각각의 입장을 밝히며 시민들에게 사죄했다.

 

먼저 국민의힘 이관우 대표의원은 “원구성 합의가 늦어진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린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의원 모두는 많은 교훈을 얻었다. 과거의 갈등을 뒤로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민의 행복을 우선에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형 민주당 대표의원은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책임감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원구성이 늦어진 만큼 분골쇄신의 각오로 시 발전과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포토라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