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형 물류창고·공사장 화재 절대 우연이 아니다!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소방에서는 매년 되풀이되는 주요 재난 사고들이 있다. 그중 대형 물류 창고 및 공사 현장 화재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재난이다. 2년 전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로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지난해에도 물류창고 화재로 동료 소방관 1명이 순직했다. 그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올해 초에는 송탄소방서 지역 내 청북읍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조대원 3명이 순직했다. 7월 1일 자로 송탄소방서장 취임 후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에 컨설팅차 방문하게 됐다. 아직도 그 처참한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지고 순직한 대원들에 대한 미안함도 가슴을 눌렀다.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공사장에서 4000여 건의 화재 사고와 17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우선 건설 현장이라는 건조한 환경과 구획돼있는 장소적 특성이 화재 시 큰 피해로 이어짐을 알아야 한다. 창고․공장시설의 경우 밀집돼 있는 경우가 많기에 작은 불티 하나로도 급격히 주변으로 화재가 확산돼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큰 피해를 가져온다. 이러한 공사장에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수칙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공사장 관계자(감독자, 사업주) 및 작업자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