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 청북유치원(원장 최재경)은 18일 학부모회의 주관으로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책 읽어주는 맘’ 활동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유치원에 따르면 학부모회는 학습공동체 워크숍을 세 차례 진행하며 동화 선정, 그림 동화 제작, 활동 계획 등을 주도적으로 준비했다. 특히 동화 읽기 후 활동으로 ‘한글 비즈를 이용한 나의 이름 키링 만들기’를 기획해 유아들이 동화를 즐기는 동시에 창의적 표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활동에서 소개된 동화는 유아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이다. 이 동화는 한국 전통의 속담과 유머를 활용한 독특한 언어 리듬과 상징을 통해 유아들의 언어 발달과 전통문화 이해를 돕는 데 중점을 뒀다. 학부모의 동화 읽어주기 활동은 유아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가정과 유치원이 협력하여 유아들에게 풍부한 학습 경험을 선사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최재경 원장은 “부모님의 따뜻한 목소리로 전해지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큰 사랑과 안정감을 주며, 책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며 “앞으로도 가정과 유치원이 협력해 아이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재)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지역작가초대전 ‘일상의 동화’를 북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일 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계의 단절과 제한의 의미로만 사용됐던 접촉의 부정적 의미를 회복하고자 올해 기획전시의 화두를 ‘접촉’으로 정하고 여러 기획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지역작가초대전 ‘일상의 동화’는 작가의 자아, 상상, 기억, 무의식이 담긴 내면 세계로의 초대와 접속을 뜻한다. 김근배, 김재종, 박정용 작가의 작품세계 안에서는 생물과 무생물, 자연과 인공물, 대기와 우주, 미지의 세계와 일상처럼 반대편에 위치한 개념이 하나의 화면 안에서 조화와 공존을 이루고 있다. 드넓은 평야와 정미소의 기계 소리를 들으며 유년의 시간을 보낸 김근배 작가는 삶의 여정에서 길어 올린 낭만, 몽상과 상상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동을 절단해 동선을 산소로 용접하고 질산동으로 닦아내고 페인트를 칠하는 자신만의 인내와 성찰을 담은 조각을 선보인다. 김재종 작가는 눈으로 목격하였던 숲의 파괴, 생태환경 오염에 대한 의식을 담아 ‘공존’시리즈를 선보인다. 인간의 이기적인 산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