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김용석 기자 / 한여름의 태양이 내리쬐던 어느 날 차량 창밖으로 한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허름한 작업복 차림의 남성이 농약통을 짊어진 채 구슬땀을 흘리며 마을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있었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 그가 묵묵히 일을 이어가는 모습에서 왠지 모를 익숙함이 느껴졌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는 다름 아닌 권영화 전 평택시의회 의장이었다. 예상치 못한 조우에 기자는 곧장 차에서 내려 그에게 다가갔다. 오랜만에 마주한 그는 땀을 닦으며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지방선거 이후 그의 근황이 궁금했던 차에 뜻밖의 장소에서 마주한 모습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시의회 의장을 지낸 인물이 체면을 내려놓고 마을을 위해 직접 잡초 제거 작업에 나서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놀라움은 금세 감동으로 바뀌었다. 겉치레와 권위에 갇히기 쉬운 정치인의 이미지와 달리 그는 소탈한 차림으로 조용히 봉사 중이었다.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여전히 ‘일하는 사람’의 모습이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후배들에게 기회를 넘겼습니다. 지금은 고향 마을의 통장으로 또 농업발전연구회 회장으로 지내고 있어요" 그는 마을 정류장 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가 눈에 밟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송탄소방서(서장 홍의선)는 13일 최근 중점 추진중인 스프링클러 미설치 공동주택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아파트를 대상으로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인명피해가 잇따른 이후 동일 유형의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송탄소방서는 지난 달부터 지역 내 아파트의 스프링클러설비 설치 현황 전수조사와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병행하고 있으며 관리소장 등 관계자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와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소방인력을 투입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현장안전지도 주요 내용은 ▲소방시설 유지관리 당부 ▲피난통로 확보 ▲전기·가스 등 화재위험요소 점검 ▲ 관계자 대상 초기대응 요령 등이며, 특히, 최근 개정된 공동주택 화재시 피난·대피요령을 집중 홍보해 주민의 안전 인식을 높였다. 홍의선 서장은 “스프링클러설비가 없는 공동주택은 초기 화재 확산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통해 화재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소방서(서장 김진학)는 냉방기기 사용급증으로 인한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12일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노후 가전제품 부품 결함이나 장기간 외부 환경에 노출된 전기배선의 절연 성능 저하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냉방기기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노후 전선 사용, 문어발식 콘센트 연결, 기기 과열, 내부 먼지 축적 등이 꼽히며 대부분이 기본 점검과 관리 소홀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방기기로 인한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사용 요령으로는 콘센트 주변 먼지 제거 및 청결 유지, 단독 콘센트 사용, 플러그·전선 손상 여부 점검 등이 있다. 김진학 서장은 “전기화재는 사전 점검과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폭염이 계속되는 만큼 냉방기기 사용 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 통복동 자원봉사나눔센터는 지난 16일 통복어린이공원 환경정화 및 행복정원 내 잡초 제거를 진행했다. 17일 통복동에 따르면 이날 자원봉사나눔센터 회원과 관계 공무원 10여 명이 통복어린이공원에 버려진 담배꽁초, 빈 병 등 각종 쓰레기 청소와 지난해 조성한 행복정원 내 잡초 제거를 진행했다. 이혜영 나눔센터 회장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통복동 주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의재 통복동장은 “궂은 날씨에도 환경정화를 위해 힘쓰신 자원봉사나눔센터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모두의 노력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통복어린이공원뿐만 아니라 쾌적한 통복동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는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9일 발생한 관리천 수질 오염 사고 이후 38일 만에 오염수 제거 작업을 완료하고 하천 기능의 단계적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화성시와 함께 사고 발생 직후부터 방제작업을 실시해 25만여t의 오염하천수를 처리했다. 그 결과 지난달 9일 이후 오염수가 유입되었던 7.7㎞ 구간의 수질은 특정수질유해물질, 생태독성, 색도 등 모든항목이 관리천 오염하천수 수질개선목표를 충족하고 있다. 시는 환경부와 경기도,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안전원, 한국환경공단, 농어촌공사, 화성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수질개선정도, 방제작업의 성과, 하천의 인위적 차단 장기화에 따른 생태계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 13일 관리천에 대한 방제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15일 오후부터 관리천 방제 둑 해체 등 단계적으로 관리천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시는 행정대집행으로 추진한 방제 비용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오염 물질 유출자인 사업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 안전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후 환경 영향 조사를 시행하여 관리천과 진위천의 수질, 수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 3일 오전 6시 54분쯤 화성시 궁평항 인근 해상에 검댕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궁평항 인근 해상에서 길이 약 100m, 폭 2m 정도의 오염 물질이 발견돼 평택해경 경비정과 방제정이 분산 및 회수 조치를 하고 있다. 검댕은 그을음이나 연기가 맺혀서 생긴 검은 빛깔의 물질이다. 화성시 제부도 남쪽 해상에서는 길이 약 3km, 폭 3m 해역에 검은색 물질이 흩어져 있어 평택해경은 분산 및 회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평택해경은 오염 물질이 발견된 해역을 3개 구역으로 나눠 경비정 4척, 방제정 2척, 연안구조정 1척, 구조대 구조정 1척 등을 동원해 분산 및 회수 작업을 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 방제선 1척도 해상에서 방제 작업을 하고 있으며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오염 물질 유출 지역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