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문화재단은 다음 달 3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지역작가 조명전 ‘김흥수의 시詩’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25일 재단에 따르면 이 전시는 지역 미술의 역사와 뿌리를 조명하기 위해서이며 평택 미술사의 태동기를 이끈 주요 인물인 김흥수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지역 예술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짚고자 기획됐다. 김흥수 작가는 평택에서 미술 교사로 재직하며 교육자이자 예술가로서 지역 미술의 기틀을 다진 인물이다. 문화예술계, 학계 등에 대한 통제와 검열로 인해 예술가들이 다방 등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했던 1960년대의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김흥수 작가는 평택 터미널 2층 다방에서 동료작가와 2인 전시를 개최하며 평택 미술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의 중심에 섰다. 특히 그는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평택 출신의 최필규 작가에게 화가로서의 길을 열어준 스승으로 평택 미술의 계보 형성에 기여했다. 이번 전시는 김흥수 작가의 작품 세계 속에서 지역 미술의 시작을 되짚고 평택 미술의 자긍심을 갖게 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개막일인 7월 3일 목요일에는 오프닝 행사와 더불어 동아방송예술대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재)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지역작가초대전 ‘일상의 동화’를 북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일 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계의 단절과 제한의 의미로만 사용됐던 접촉의 부정적 의미를 회복하고자 올해 기획전시의 화두를 ‘접촉’으로 정하고 여러 기획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지역작가초대전 ‘일상의 동화’는 작가의 자아, 상상, 기억, 무의식이 담긴 내면 세계로의 초대와 접속을 뜻한다. 김근배, 김재종, 박정용 작가의 작품세계 안에서는 생물과 무생물, 자연과 인공물, 대기와 우주, 미지의 세계와 일상처럼 반대편에 위치한 개념이 하나의 화면 안에서 조화와 공존을 이루고 있다. 드넓은 평야와 정미소의 기계 소리를 들으며 유년의 시간을 보낸 김근배 작가는 삶의 여정에서 길어 올린 낭만, 몽상과 상상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동을 절단해 동선을 산소로 용접하고 질산동으로 닦아내고 페인트를 칠하는 자신만의 인내와 성찰을 담은 조각을 선보인다. 김재종 작가는 눈으로 목격하였던 숲의 파괴, 생태환경 오염에 대한 의식을 담아 ‘공존’시리즈를 선보인다. 인간의 이기적인 산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