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효명중학교는 2021년 전국 중학생 식품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효명중에 따르면 ‘2021년 식품 분야 진로체험(식품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정원이 주관했다.
학생들은 샐러리를 활용해 새롭게 만든 ‘웰러리’라는 수출용 김치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발표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농축산부 장관상과 100만원의 부상을 받았다.
중학생들에게 식품 분야의 정보를 제공해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전국 중학생 식품 산업 진로 캠프(지난 6월 서울)에는 전국에서 20개 팀이 참가했다.
캠프에서는 수출 식품, 친환경 식품, 간편 식품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식품과 관련된 여러 정보를 알려주고 함께 실습하면서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효명중 학생들은 방탄식품탄이라는 팀명으로 6명(3년 이지이, 이성은, 김보영, 박지윤, 1년 김채린, 박예진)이 함께 대표 전통 식품인 김치를 활용한 수출품 아이디어 개발을 위해 지난 7월에는 요리전문가를 학교로 초청해 실습했다.
이들은 또 충북 보은에 있는 이든푸드와 이킴김치 공장을 방문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제출하고 이어진 최종 아이디어 발표대회(10월 대전)에서 예선을 통과한 전국 상위 10개의 중학교팀과 겨뤄 당당히 대상을 차지했다.
이지이(3년) 학생은 “식품 분야에 막연한 정보를 가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막상 여러 경험을 통해 보니 식품 산업 분야가 이렇게 다양하고 큰 분야인지 알게 된 거로 설계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성은(3년) 학생은 “이번을 계기로 고등학교 진학부터 식품과 관련된 학교에 진학해 우리나라 최고의 식품 전문가가 되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순옥 지도교사는 “점점 성장하고 있는 식품 산업 분야에 학생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었는데 여러 전문가와 함께 이론과 실습을 통해 정보를 얻을 기회를 접할 수 있어 좋았다”며 “학생들에게 미래설계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