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개최된 2021년 해양오염예방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평택해경 해양오염방제과가 제출한 ‘고위험 선박 및 해역 집중 관리로 사고 발생 최소화’ 사례가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우수 사례 경진대회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4개 해양경찰서 (평택, 인천, 태안, 보령)에서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추진한 우수 사례를 제출, 발표한 뒤 내외부 심사위원이 추진 노력, 창의성, 효과성, 확산 가능성을 엄격하게 평가했다.
평택해경 해양오염방제과가 제출한 ‘고위험 선박 및 해역 집중 관리’ 사례는 바다에 오랜 기간 동안 방치된 선박을 지방자치단체, 이해관계자 등과 협의를 통해 이동 및 해체해 해양오염 예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오염방제과는 해상에서 공사 중인 작업 선박을 파악하고 위험도 분석 결과를 현장 부서와 공유해 선박에 의한 해양오염을 사전에 예방했다는 점과 해양오염 신고가 많은 해역에 대한 신속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평택해경은 국내 해상을 통항하는 외국 선박에 대해 영문으로 된 예방 협조문을 배포해 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한중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역에서 해양오염 위험이 높은 선박에 대한 선제적 대응, 해상공사 현장에 대한 사전 안전 관리 등이 이번 경진대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요인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양 종사자의 눈높이에 맞춘 해양오염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