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민세 안재홍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과 민족통합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제12회 민세상 시상식이 지난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1일 시에 따르면 민세상은 민세 안재홍 선생의 다사리 이념과 국제적 민족주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사회통합과 한국학 진흥에 공로가 있는 인사를 선정해 수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사회통합부문에 (사)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학술연구부문에는 조광 고려대 한국사학과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사회통합부문의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종교간 협력사업과 국제교류 사업을 통해 종교간 대화와 소통에 힘썼으며 다양한 종교 국제교류 사업을 통해 종교 이해에 대한 지평을 넓혔다.
학술연구부문의 조광 명예교수는 조선 시대사를 연구한 대표적 역사학자로서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통해 한국사 연구에 크게 기여했으며 ‘다산 정약용의 민권의식 연구’등의 논문을 집필해 실학 재조명에 힘썼다.
시상식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은 “훌륭하신 두 분을 올해 민세상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안재홍 선생 기념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자랑스러운 평택의 독립운동가 안재홍 선생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이 끝난 뒤에는 평택시 시정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사)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 강지원 회장에게 평택시 명예 시민패를 수여했다.
안재홍 선생(1891~1965)은 평택시 두릉리 출신으로 3・1운동 직후 조직된 비밀 독립 결사단체인 대한민국 청년외교단 사건과 신간회 운동, 조선학 운동, 군관학교 사건, 조선어학회 사건에 이르기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7년 3개월간 옥고를 치르며 일제강점기 국내 독립운동의 통합에 힘쓴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