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
강한 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붉은 불개미가 평택항에서 발견돼 검역 당국이 정밀조사에 나섰다.
붉은 불개미는 지난 21일 오후 3시 15분쯤 평택항 동부두 8정문 14~16번 선석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검역관들이 해외 유충 유입 여부를 점검하던 도중 5마리가 발견됐다.
22일 평택시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현재 반경 5m 내외에 통제라인과 그물망 방어벽을 설치하고 발견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50m 이내를 방제 구역으로 설정했다.
또 방제 구역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는 이동제한 하고 긴급을 요하는 컨테이너의 경우 약제소독 후 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밀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조사하고 있다.
붉은 불개미는 중앙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종으로 강한 독성을 지녀 노약자나 알레르기가 있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