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 장당도서관은 오는 20일부터 진위천을 중심으로 ‘물길 따라 이야기 따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7일 도서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길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지원관으로 선정됐다.
‘물길 따라 이야기 따라’는 오는 20일부터 10월 26일(매주 목)까지 진위천의 생태 이야기, 역사와 마을이야기를 강연, 탐방, 공동체활동, 후속모임으로 총 15회 운영한다.
강연은 진위천 생태특징 및 생물종의 다양성, 진위천 주변 역사 및 마을 이야기로 9회, 탐방은 진위천 생태 기록과 마을‧역사 현장 탐방 3회로 구성했다.
또 이 사업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 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생태교란종 관찰 및 제거 활동, 깃대종 관찰 등 생태 보호 활동을 위한 시민 공동체 활동을 추진하고 후속 모임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촬영하고 만든 사진과 생태지도로 이야기가 있는 생태 마을 사진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강사는 평택지역의 생태, 역사를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김만제(평택자연연구 소장), 김해규(평택인문연구 소장)가 맡아 지역에서 진위천이 갖는 가치와 의미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김만제 소장은 “진위천은 역사적 가치뿐 아니라 평택지역의 상수원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진위천 생태변화는 평택시민의 지속가능한 삶과도 연계돼 있어 ‘물길 따라 이야기 따라’ 사업은 지역 생태 보호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평택자연연구소, 평택인문연구소 등 지역 사회의 여러 단체, 모임이 함께 참여해 지역 생태천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함께 고민한다는 데서 의미가 더 클 것으로 도서관은 기대하고 있다.
관심 있는 시민은 도서관 누리집(www.ptlib.go.kr), 전화(031-8024-7465, 장당도서관 2층 대출대)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