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평택지청, 체불임금 '조기 청산 및 예방' 간담회 개최

평택‘고덕 삼성현장’의 전문건설업체 대상으로 체불예방 및 지도 감독 강화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지청장 최장선)은 지난 14일 평택지청에서 ‘고덕 삼성 건설현장’의 12개 전문건설업체 대표와 체불임금 조기 청산 및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15일 평택지청에 따르면 체불임금이 지난해 동기(2023년 7월 기준) 대비 전국은 26.8% 증가한 반면  평택지청의 경우 47.3% 증가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지난 7월 기준 체불액이 약 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8% 증가하는 등 체불이 급증함에 따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건설현장이 밀집돼 있는‘고덕 삼성현장’업체를 대상으로 체불 예방을 위해 긴급하게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고덕 삼성현장의 전문건설업체 ㈜ 태우이엔지 등 12개사 대표 ․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최장선 지청장은“고덕 삼성현장의 임금 체불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체불예방을 위해 건설현장에 대한 관리 감독 또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지청은 감독에 앞서 다수인 체불 발생 업체에 대해서는 2개월간(2023.9~10월말까지) 자체 시정기한을 부여하되 체불 청산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거나 동 기간에도 추가적인 임금체불 사건이 계속 신고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건설현장에서의 주요 임금체불 사례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처리와 관련한 절차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건설현장의 애로사항 청취의 시간도 가졌다. 

 

최장선 평택지청장은“자체 시정 기간 내에 고덕 삼성 현장의 임금 체불이 조속히 청산되고 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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