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한국관광고등학교(교장 김기성)는 지난 13일 방한한 일본 체육대학 카시와고등학교(교장 효카이 마사유키)와 함께 유네스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4일 관광고에 따르면 양교는 유네스코학교 국제네트워크에 소속돼 유네스코의 이념을 학교 교육과정에 앞장서 실현하고 있다.
관광고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인정받아 올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진행하는 국제교류학교로 선정돼 카시와고와 인연을 맺고 1년간 교류를 시작해 왔다.
관광고 관광일본어통역과 학생과 카시와고 학생 약 60명이 서로 매칭돼 자기소개서를 교환하고 지난 10월에는 양국의 문화이해를 주제로 한 화상 수업을 추진하는 등 민간차원의 우호적인 한일관계 형성과 세계시민으로서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날 관광고는 환영식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손수 준비한 문화교류 수업을 진행했다.
먼저 한국 전통문화 체험에서는 자개를 활용해 한글 자개 키링을 만들어 한글에 대한 관심을 높여 적극적인 참여를 하도록 했다.
이후 한국전통 놀이체험에서 윷놀이를 체험하며 다른 나라의 새로운 문화를 함께 경험해보는 시간을 통해 언어를 넘어선 세계시민으로 한층 더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승현(3학년 관광일본어통역과) 군은 “한글과 같은 우리나라의 고유한 아름다운 문화에 대해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 소통하며 문화를 공유하는 경험이 우리의 인생에서 정말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관광고는 국제화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관광특성화고교로 관광영어통역과, 관광일본어통역과, 관광중국어통역과가 있으며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외국어와 관광 맞춤형 교육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