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우 송탄소방서 소방행정과장, 32년간의 공직생활 마무리…"동료 선후배·가족에게 감사"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송탄소방서 이형우 소방행정과장 퇴임식이 21일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퇴임식에는 서현옥 도의원, 김승남 송탄소방서장, 소방서 동료들과 남녀의용 소방대원, 소방정책자문위원, 지인 등 100여명이 찾아 새롭게 시작 될 이형우 과장의 인생 2막을 응원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약력보고, 공로패·감사패·재직기냠패 전달, 기념앨범 및 기념품 증정, 송사 및 퇴임사와 석별영상 시청, 함창,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 1992년 8월 7일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형우 과장은 송탄소방서 서정파출소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1997년 소방교 승진, 2003년 소방장 승진, 2008년 소방위 승진, 2015년 소방경 승진, 2021년 소방령으로 승진해 평택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을 역임했으며 2022년 송탄소방서 소방행정과장으로 자리를 이동해 이날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퇴임식을 찾은 서현옥 도의원은 “소방공무원의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32년 동안 수많은 위험과 또 어려움 속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오신 우리 이영우 과장님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며 “앞으로의 새로운 여정에 무궁한 행복과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리겠다”고 응원했다.

 

일정 관계로 축전을 보내온 평택시민회의 원유철 대표는 “이형우 과장은 2006년 송탄소방서가 폐지될 위기에 처했을 때 앞장서서 존치의 필요성 알려 소방서를 존치 시킨 숨은 공로자 였고 소방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지역 주민과 소방행정과의 소통에도 큰 기여를 했다”며 “주민들 안전과 소방 발전을 위해 몸을 던지신 만큼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기억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김승남 송탄소방서장은 “이형우 형님하고는 소방관 시절부터 지난 30여년간 생사고락을 같이 해왔다”며 “오늘 영예로운 퇴임을 하는 우리 이형우 과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리고 축하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퇴임사에서 이형우 과장은 “공직생활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격려와 도움을 주신 선후배 여러분들과 의용소방대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부족한 저의 곁에서 한결같은 신뢰와 사랑으로 내조한 아내와 가족들에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 과장은 “막상 이별의 자리에 서니 정든 마음의 고향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만감이 교차하고 수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30여년이 지난 첫 출근지였던 송탄소방서에서 퇴임을 하게되 너무 감격스럽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이 과장은 또 “지금 이 자리에서 여러분에게 아쉬운 이별의 인사를 드리지만 이별이 있으면 다시 만남이 있다고 생각한다. 영원한 소방인으로서 언제 어디서든 조금이나마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혹시나 제가 소방에 몸 닫고 있는 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픈 기억이나 저희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가 있었다면 제 부덕의 소치로 이해 해주시고 너그럽게 용서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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