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기여한 은행원에 감사장 수여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경찰서(서장 장정진)는 지난 17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송탄농협 모지점 은행원 A 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고객 B 씨가 지난달 19일 오전 11시 30쯤 지점을 찾아 1000만원을 인출 한 후 추가로 3150만원 전액 현금인출을 요청하자 보이스피싱을 의심 현금의 사용처를 확인했다.

 

이에 B 씨는 “기존 캐피탈대출을 상환하면 저금리 대출로 대환 해준다는 상담을 받고 돈을 찾으려 한다”고 밝혔고 A 씨는 보이피싱 피해자임을 직감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관이 도착하기 전 대출 예정 회사에 전화도 해보고 다운받은 어플을 확인해보니 가짜 어플인 것을 확인하고 고객에게 설명했지만 처음에는 믿지 않아 진짜 어플과 비교해 주면서 보이스피싱임을 알려 피해를 막았다.

 

A 씨는 “평소 고액 인출자가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장정진 서장은 “최근 보이스피싱범죄는 수법이 나날이 고도화되고 치밀해져 경찰력만으로는 범죄를 예방하고 검거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경찰과 금융기관의 협업체계 구축으로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범죄로부터 지킬 수 있게 돼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사회 공동체가 힘을 모아 실천한 사례를 발굴해 알리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홍보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시민이나 단체가 범인 검거나 예방, 인명 구호 등에 기여한 사례와 경찰이 시민 안전 모델로서 현장에서 활약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도움을 준 시민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포상하고 SNS 이벤트 등을 통해 많은 이가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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