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최진모)는 지난 26일 오후 충남 서산시 대산항 한화임팩트 물량장에서 하반기 해상 화학사고 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7일 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1만t급 화학제품운반선에서 화학물질을 육상으로 이송 중 펌프 오작동으로 폭발해 다량의 화학물질이 해상으로 유출되는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진행했다.
이는 위험유해물질의 해상 화학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대응역량 및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합동 훈련에는 평택‧태안해경 경비함정 8척을 동원하고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 화학물질 사고 대응 기관, 서산시청 등 지자체, 해양환경공단 대산지사 등 단‧업체 13개 기관 총 160여 명이 참여했다.
또 평택해경은 정책자문위원 등 전문가 20여 명을 참여시켜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자문하는 등 훈련의 고도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유출된 화학물질의 물질 정보 파악 ▲오염물질 탐지 결과에 따른 대응 전략 수립 ▲화학사고 대응 장비·자재를 활용한 인명구조 및 사고대응 ▲화재 발생에 따른 소화 훈련을 진행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대규모 해상 화학 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화재·폭발의 위험으로 피해가 광범위하게 커진다”며 “지속적인 관계기관 간의 협업 및 협력체계 구축으로 대규모 해양 오염 사고에 신속하고 재빠르게 대응할 능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은 해양 화학 사고 훈련에 이어 헬기 인명 구조, 선박 화재 소화 작업까지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해양재난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3분기 수난 대비훈련을 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