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해양안전 사각지대 해소 ‘위험요인 발굴 T/F팀’ 구성

관심 부족·방치되고 있던 해양안전 위험요인 발굴하고 지역 특성 맞는 맞춤형 안전대책 마련 위한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우채명)는 지난 9일 지역 내 해양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상존하는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발굴·관리하기 위해 ‘위험요인 발굴 T/F팀’을 구성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0일 평택해경에 따르면 이번 T/F팀 운영은 그간 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하거나 방치되고 있던 해양안전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

 

특히 자연환경, 인적 요인, 지형적 특성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해양환경의 특성상, 잠재적인 위험요인을 사전에 식별하고 예방하는 체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평택해경은 기존의 공식 관리 해역 외에도 비공식 해수욕장, 무인도서, 갯벌 등 '비주류 치안요소'에 대한 위험요인까지 적극 발굴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이러한 지역들은 위험이 존재하더라도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T/F팀은 서장을 중심으로 과장과 각 반별 소관계장 및 담당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자체지원반’, ‘연안안전반’, ‘경비·방제반’ 등 세 개의 테마로 나눠 운영되며 필요시에는 유관 기관과의 현장 합동으로 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각 팀은 지역 내 특성과 기능에 따라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이를 정기 회의를 통해 공유하고 피드백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영기간은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이며 필요시 연장도 고려하고 있다.

 

T/F팀은 지난 9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매월 중순 정기 회의를 진행하며 발굴된 위험요인에 대한 분석 및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운영 방향을 수립하게 된다.

 

마지막 회의는 오는 12월 중 열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T/F팀의 전체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발굴된 예방대책을 관련 부서 전체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우채명 서장은 “이번 T/F팀 운영은 단기적인 안전 강화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해양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환경 변화에 맞춘 선제적 대응으로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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