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미군' 합동순찰, '팽성 안정리-송탄 신장동'서 미군범죄 예방 차원 …2년 만에 재개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미군범죄 예방 차원으로 진행됐던 한미 합동순찰이 최근 2년만에 재개됐다.

 

합동 순찰은 지난 2012년 7월, 미군 헌병이 영외에서 주차 문제로 한국인에게 수갑을 사용한 이른바 '미군 수갑사건'을 계기로 2013년 시작됐으며 코로나로 중단된 뒤 재개됐으나 의경 폐지 등 인력 부족으로 인해 2023년 말 중단 됐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순찰 재개는 평택경찰서가 지난달 27일 K6, K55 미군부대와 함께 정기협의체를 구성하고 진행된 제1차 회의에서 미군 측은 순찰 재개를 요청했고 남부경찰청에서 경찰관 기동대를 지원하면서 다시 시작된 것.

 

이번 순찰에는 평택서와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대, 미군 헌병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팽성 안정리 로데오거리(캠프험프리스)와 송탄 신장쇼핑몰 거리(평택오산공군기지)를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열대야 뒤로하고 지역 안전을 위해 함께했다.

 

이날 맹훈재 평택경찰서장은 그 자리에 모인 경찰관과 미군들에게 합동순찰의 취지를 설명한 뒤 함께 신장쇼핑몰 일대를 순찰했다.

 

한미 합동순찰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맹훈재 서장은 “평택경찰서는 미군과 그 가족 등 5.5만명의 특별치안수요를 담당하는 곳”이라며 “정기협의회 회의, 합동순찰 재개 등을 통해 미군과 신뢰관계도 두터워지고 있다. 국가안보, 지역치안을 위해 한미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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