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 정성준, 日 ‘슈트복싱’ 출격…동료 패배 설욕 나선다

오는 11일 도쿄 고라쿠엔홀서 사사하라 나오키와 격돌…촉박한 준비 기간에도 ‘팀의 명예’ 위해 출전 결심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국제대학교(총장 김동춘) 스포츠학부 소속 정성준 선수가 오는 11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홀에서 열리는 ‘SHOOT BOXING 2026 ACT.2’ 대회에 출전해 한일전 승리에 도전한다.

 

31일 국제대에 따르면 정성준 선수의 출전은 대회 오퍼가 비교적 늦게 성사돼 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결정됐다.

 

여기에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특별한 배경이 있다.

 

정성준 선수는 지난 2월 ‘ACT.1’ 대회에 출전해 패배했던 현이준과 같은 국제대학교 소속이자 현정호 지도자의 가르침을 받는 제자다.

 

같은 팀 체계 안에서 훈련 해온 동료의 패배를 팀 전체의 과제로 받아들인 정성준은 설욕의 의지를 담아 이번 출전을 결심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경기에서 정성준 선수는 일본의 강자 사사하라 나오키를 상대로 56.0kg급 슈퍼밴텀급 경기에 나선다. 상대인 사사하라는 일본 슈퍼밴텀급 챔피언으로 기술과 경험을 두루 겸비한 인물이다.

 

경기는 3분 3라운드, 연장 무제한 방식의 익스퍼트 클래스 룰로 진행된다.

 

정성준 선수는 그간 킥복싱과 태국 현지 무에타이 무대에서 쌓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국 무대에서 다져진 클린치와 근거리 타격 능력, 그리고 최근 강화한 MMA식 경기 운영 능력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성준 선수는 출전을 앞두고 “같은 스승 아래에서 훈련한 동료의 패배를 그냥 넘길 수는 없었다”며 “준비 기간은 짧지만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대 스포츠학부 이기세 학부장은 “같은 지도자 아래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팀의 성과를 함께 책임지는 모습은 우리 학부가 지향하는 가치”라며 “이번 경기가 선수 개인의 성장을 넘어 팀 전체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제대 스포츠학부는 태권도, 주짓수, 복싱, 격투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실전 중심의 인재를 육성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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